美휘발유값, 44개월만에 2$ 하회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11.21 23:59
미국의 주유소 휘발유가격이 44개월전 수준으로 하락했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미자동차협회(AAA)는 이날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일반 휘발유의 전국 평균가격이 2005년 3월 이후 44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일반 휘발유가격은 갤런당 3.1센트 하락한 1.98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사상 최고치인 갤론당 4.114달러를 기록한 이래 52%나 하락한 가격이다.


실업률이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자가운전자들의 운전 거리도 줄었다. 지난 19일 미 연방 고속도로관리국(FHA)은 자가운전자 통행량이 9월까지 11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옵션스프레스의 마이크 자렘스키 애널리스트는 "지난 여름 휘발유값이 기록적으로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의 행태가 크게 변화했다"며 "휘발유값이 낮아졌다고 당장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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