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씨티매각 기대로 '강세'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11.21 19:27
21일 유럽 증시가 씨티그룹이 매각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S&P500지수가 1997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 증시가 급락했지만, 씨티그룹이 매각될 것이란 언론보도 이후 미 증시의 지수선물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유럽 증시 또한 금융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런던시간 오전10시10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1.10% 상승한 3917.47을 기록중이다. 독일 DAX30지수는 1.0%, 프랑스 CAC40지수는 1.18% 상승하고 있다.

스위스 최대은행 UBS와 독일의 도이치뱅크는 5% 이상 급등했다. 전날 실적 우려로 1995년 이래 최저치로 급락했던 BHP빌리튼도 7.4% 상승했다.


포티스글로벌의 필립 지젤 투자전략가는 "시장이 과매도 상태에 있어 연말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아마도 우리가 기다려오던 '베어마켓 랠리'의 시작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의 투자전략가는 스톡스600지수 구성 종목들중 70%가량이 이익전망치를 수정했다면서 "주식시장은 단기 경제전망과 기업실적 등 계속된 악재에 직면해 있다"며 "더 나쁜 것은 이 모든 것들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것처럼 시장은 계속해서 이런 뉴스에 주식을 팔아대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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