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서울 강남권 전세가격은 지난해 말보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구의 3.3㎡당 전세가격은 평균 657만원선으로 작년 하반기 이전으로 돌아갔고, 강동구(518만원) 서초구(833만원) 광진구(659만원)도 지난해 말보다 낮았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이번 주(11월15~21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23% 하락했다. 최근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지난 10월 둘째 주 이후 주간 기준으로 7주 연속 떨어졌다. 신도시는 0.15%, 경기·인천은 0.09% 내렸다.
서울에서는 관악구(-0.59%)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강동구(-0.55%) 송파구(-0.51%) 광진구(-0.51%) 도봉구(-0.37%) 금천구(-0.32%) 서초구(-0.30%) 마포구(-0.28%)가 뒤를 이었다. 노원구(-0.26%) 중랑구(-0.2%) 동대문구(-0.19%) 등 강북권역도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관악구는 봉천동 대단지가 하락을 이끌었다. 두산아파트 중대형이 1500만~2500만원 떨어졌고, 관악드림타운도 250만~500만원 내렸다. 도봉구는 방학동과 쌍문동 중소형 전세가 떨어졌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23%)이 가장 많이 떨어졌고 평촌(-0.19%) 산본(-0.05%) 중동(-0.05%) 일산(-0.04%)등이 뒤를 이었다. 분당은 중·대형은 물론 소형 전세도 거래가 없어 약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의왕시(-0.61%)과 하남시(-0.50%)가 전셋값 하락을 이끌었다. 파주(-0.38%) 용인(-0.24%) 화성(-0.16%) 등도 떨어졌다. 의왕시는 대명솔채 단지가 오는 12월 입주를 시작하면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하남시도 인근 송파권 영향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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