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왈리드 왕자, 씨티 지분 5%로 확대

김유림 기자 | 2008.11.20 22:18
씨티의 주요 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왈리드 빈 탈랄 왕자가 씨티 지분을 5%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왈리드 왕자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씨티의 현재 주가는 심각한 수준으로 저평가됐다는 것을 믿기 때문에 지분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왈리드 왕자의 현재 씨티 지분은 4% 미만으로 알려졌다.


왈리드 왕자는 "씨티그룹은 미 재무부로부터 구제금융을 지원 받고 자산과 주식 매각 등을 통해 75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고 구조조정으로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면서 "일련의 조치들이 장기적으로 씨티그룹을 굳건히 할 것이며 경영진에 대한 믿음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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