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감]흉흉한 소식만 가득, 닛케이 6.9%↓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11.20 15:19
20일 일본 증시는 급락 마감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6.9% 떨어진 7703.04로, 토픽스지수는 5.5% 밀린 782.28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평균주가가 8000선을 이탈한 것은 15거래일만이다.

미국의 디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일본의 지난달 수출액 7년래 최대폭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투자 심리가 극도로 악화됐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사상 최대인 1% 하락했다. 전일 생산자물가지수(PPI) 사상 최대폭 하락에 이어진 CPI 급락 발표는 미국의 대공황과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으로 대표되는 디플레이션 속 장기 불황의 공포로 연결되고 있다.


일본의 지난달 수출액은 전월 대비 1% 감소했다. 이는 7년래 최대 감소폭이다. 대미 수출이 19%, 유럽 수출이 17.2% 각각 줄어들었다.

대표적 수출주인 소니, 니콘, 토요타자동차 등이 큰 폭 하락했다. 소니가 6.3%, 니콘이 4.6% 밀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각각 3.3%, 6.9% 떨어졌다.

금융주도 동반 하락했다. 일본 1, 2, 3위 은행 미쓰비시파이낸셜, 미즈호파이낸셜, 스미토모미쓰이가 6~9%대 뒷걸음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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