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지난주부터 감산 돌입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8.11.20 15:04

공장가동률 70%로 떨어뜨려

국내외 실물경기 둔화로 석유화학업체들이 감산에 돌입한 가운데, 그 동안 정상 가동됐던 금호석유화학도 감산에 돌입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20일 "지난 10일부터 여수와 울산에 있는 생산 공장의 가동률을 70%로 떨어뜨리는 등 생산조절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두 공장을 통틀어 합성고무와 합성수지를 연간 80만t 가량 생산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른 유화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수요가 급감한데다 매년 이맘 때 실시하는 라인별 재정비와 맞물려 가동률을 조정하게 됐다"면서 "라인별로 재가동시기는 다르지만 최대 40일 정도 정비 기간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LG화학, 여천NCC, SK에너지, 롯데대산유화, 호남석유화학, 한화석유화학 등 국내 대부분의 석유화학업체들이 감산하거나 공장가동을 중단했지만, 금호석화는 공장 가동률을 정상적으로 유지해왔었다.

금호석화는 올 3분기 누적 매출액 2조4344억원, 영업이익 2772억원, 순이익 1712억원을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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