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입없는 우량株 편입기회"- 템플턴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08.11.20 14:38

에너지 제약 통신업종 수익률 양호...유동성 감소가 신흥시장 악재

프랭클린템플턴운용은 현금흐름이 좋아 위기 대응력이 높은 기업들에 대해 투자할 수 있는 적기라고 20일 밝혔다.

프랭클린템플턴은 글로벌운용사에서 지난달 말 기준의 월간 해외투자펀드 커멘터리를 통해 이같은 시장전망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은행 차입 등에 의존할 필요가 없는 기업들은 잉여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위기 상황에서도 경쟁사들보다 차별화된 대응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템플턴 글로벌 주식형펀드는 시스코, 듀폰, SAP 등을 신규편입했다고 밝혔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최근 희귀할 정도로 저평가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글로벌 우량기업에 대해 투자할 수 있는 적기"라며 "무차별적 대량매도가 진행중인 시장에서는 매력적인 투자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업종으로는 자원개발(E&P) 등 에너지업종과 제약, 부문이 펀드의 수익률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업종은 하강 위험이 제한적인데도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면 추가수혜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제약 등 헬스케어업종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고 현금흐름이 좋은데다 인구통계학적 전망 등을 감안하면 유망하다는 설명이다. 단기적으로 통신(텔레콤)업종은 최근 수익률이 나빴지만 성장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를 덧붙였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채권형펀드와 관련해서는 "금융위기의 완화 징후와 글로벌 금리 인하 기조가 향후 채권가격 상승 등 강세 요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단기적으로 금융시장 불안요인이 남아있고 선진시장의 레버리지 해소(디레버리징) 과정에 따른 유동성 감소는 이머징 시장에서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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