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亞증시약세·환율부담…950선 추락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8.11.20 13:28

외인·기관 순매도 지수하락 주도…환율, 1482원대 등락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강화하면서 950선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개장초 960선까지 내려앉은 뒤 984.51까지 만회했던 코스피는 아시아주요증시와 원/달러 환율의 고공비행, 프로그램 매매의 순매도 전환 등 수급 부담으로 5.7%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약세다.

코스피지수는 20일 오후 1시 25분 현재 전날에 비해 59.26포인트(5.83%) 내린 957.56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닛케이225지수는 5.6%, 홍콩 H지수가 5.9% 하락하는 대목도 코스피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도하면서 지수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7억원과 62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이 1586억원의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원/달러 환율은 1482원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장초반 1500원까지 이르는 등 여파로 코스피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와 건설, 증권이 10.0% 급락세다. 은행도 8.8% 내리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두산중공업은 각각 10.5%와 12.0% 급락중이다. 건설에서는 GS건설이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에서도 HMC투자증권SK증권, 대우증권, 동양종금증권이 10% 이상 내리고 있다. 은행주들도 힘겨운 행보를 걷고 있다.

KB금융이 하한가를 나타내고 있고, 신한지주도 12.4% 급락중이다. 우리금융도 8.9% 하락중이다.

지수 하락에 비해 선방하던 전기전자도 3.9%로 하락률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3.1% 하락한 42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와 하이닉스도 2.5%와 3.7% 내리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개를 비롯해 61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7개 등 761개이다. 보합은 19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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