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 실패…950대로 주저앉아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8.11.20 12:56

외인·기관 양매도에 亞증시 약세 지속

코스피지수가 950대로 주저앉고 있다. 개장초 960선까지 낙폭을 확대한 뒤 반등을 시도했으나 아시아증시 약세가 지속되고 수급 부담도 심화되면서 레벨 다운이 반복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0일 오후 12시48분 현재 전날 대비 59.73포인트(5.87%) 내린 957.09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초 저점인 960.88까지 떨어진 뒤 984.51로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를 벗어나지 못하고 960선 밑으로 떨어졌다.

외국인은 632억원을 순매도하며 8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펼치고 있다. 선물도 2653계약을 순매도하며 현·선물 동시 순매도 공세를 취하고 있다.
투신권마저 491억원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외인과 기관의 양매도가 되풀이되고 있다.
개인이 1242억원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째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지만 지수방어에 역부족이다.

업종별로는 기계, 건설, 증권이 9%대 급락하고 있으며 은행도 8%나 떨어진 상태다. 장초반 지수에 비해 선방하던 전기전자도 낙폭을 4% 이상 확대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가 한때 하한가로 추락했으며 신한지주, KB금융 등 은행주가 가장 크게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IT전자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POSCO, 현대중공업, 현대차 등 대부분의 종목이 크게 밀리고 있다.
SK텔레콤KT&G (107,100원 ▲400 +0.37%) 등 극소수 종목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개를 비롯 61개에 불과하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8개를 포함 755개로 하락종목이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19개 종목은 보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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