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DI, KT&G 향후 전망 긍정적

머니투데이 김주연 MTN기자 | 2008.11.20 11:22

[실시간 기업리포트]11월20일 오전

기업리포트를 실시간으로 알아보는 시간, 김주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Q1. 경기 침체 우려에 낙폭이 과대했던 철강금속이나 화학주들, 저가 매수세에 강세 보이다 다시 상승분을 반납하고..다시 하락하고 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화학 업종 관련 보고서가 오늘 나와있다구요?

A1. 네, 오늘 거래소 화학 업종 가운데 금호석유화학과 LG화학에 대한 보고서가 나와있어서 준비를 해 봤는데요,

먼저 ‘합성고무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금호석유화학 보고섭니다. 푸르덴셜 투자증권이 오늘 내 놓은 이 보고서는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목표가는 기존 40,000원에서 24,000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는데요,

금호석유화학은 11월들어 수요부진에 따른 재고 증가로 합성고무의 가동률을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금호석유화학뿐 아니라 국내외 전반적인 화학 업체들의 감산이 지속되고 있고 전방산업이 회복돼 재고물량이 감소하지 않는다면 최악의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도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푸르덴셜투자증권은 보고 있는데요, 4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을 모두 대폭 하향 전망했습니다.

최근 주가 하락에 금호석유화학의 주가는 역사적 최저점 수준을 보이고 있어 금호석유화학의 제 2열병합발전소, 합성고무, ABS 같은 매력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려한다면 그 주가 수준이 현저히 저평가돼있는 상태지만, 금호그룹의 유동성과 관련한 이슈가 시황 악화에 따라 주가 상승폭을 더욱 제한할 여지가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현실적인 접근 대응이 바람직하다며 목표주가 하향 조정의 근거를 밝혔습니다.

다음은 한화증권에서 나온 LG화학 보고섭니다. ‘2008년 4분기 실적이 저점일 것으로 전망’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현재의 저조한 석유화학 제품 가격과 마진이 지속된다면 LG화학의 4분기 실적은 3분기보다도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석유 화학 부문의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란 시장 전망과는 달리 그 실적 하락폭은 적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4분기에는 추가적인 비용 계산이 예상되므로 실적 저조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렇게 4분기 저조한 실적을 보이겠지만 높은 가격의 원재료 재고가 4분기에 소진돼 원재료 부담이 적어진 상태에서 2009년 1분기부터 제품 가격이 소폭 상승하더라도 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4분기실적이 저점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와 일부 외국인의 비중 축소 영향으로 주가가 오늘까지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한화증권은 이런 LG화학에 대해 향후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주가ㅑ는 132,000원을 제시했습니다.

Q2. 오늘도 시장은~어려운 상황입니다. 종목 선택도 쉽지가 않은데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종목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A2. 네, 제가 준비한 보고서는 삼성 SDI와 KT&G에 대한 보고선데요,
대신증권은 오늘 ‘기대치를 낮추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는 제목으로 삼성SDI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가는 100,000 원으로 유지하는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이 보고서에서 대신증권은 4/4분기 삼성 SDI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타 IT기업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그 근거를 확인 해보면, 우선 지속적인 원화 약세 영향이 2차 전지의 가격 경쟁력 상승과 PDP 및 CRT의 수익성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고, 원통형 2차전지의 가격과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 PDP 출하량 감소에 따른 수익성 하락은 삼성전자 통합 경영의 효과로 일부 상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내년도 역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부분 IT 제품 수요가 불확실하겠지만 삼성 SDI의 주력 제품인 2차전지의 주 수요처가 노트북 피씨라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내년도 타 IT제품 대비 상대적으로 노트북 피씨 시장이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삼성 SDI 역시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제시한데 덧붙여 지금은 삼성SDI 주식에 대한 비중 확대도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다음은 하이투자증권이 오늘 내 놓은 보고선데요, ‘4분기 실적 예상보다 긍정적일 전망’ 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 다름 아닌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 KT&G에 대한 보고섭니다.

이 보고서는 4분기 실적에 대해 순매출단가 상승 효과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고 해외 매출액 역시 작년보다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긍정적일 것으로 보이고 연말에 가까울수록 음식료 업종 내에서 배당메리트 역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환율이 불안정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현 시장 상황에서 KT&G의 경우 외화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외화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에 비해 주가 변동성도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과거 추이를 봤을 때 국내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담배 출하량은 여전히 견조할 것으로 보여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 리스크까지 제한적인 이 KT&G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가는 105,000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Q3. 마지막으로 SK가스와 엔씨소프트에 대한 보고서도 준비하셨다구요?

A3. 먼저 한국투자증권에서 나온 보고선데요, ‘낮은밸류에이션 대 외환손실’ 이라는 제목의 SK가스 보고섭니다. 보고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SK가스의 2008년 실적에 대한 이야기부터 하고 있는데요, 국제 LPG 가격 상승에 따른 도입 단가 상승, 판매가격에 반영된 외환 손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LPG에 대한 대체 수요 발생 등의 이유로 SK가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환율 급등에 따른 외환관련 손실로 세전이익은 적자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2009년 이후 실적에 대한 언급도 나오는데요, 국제 원자재가 급락에 따른 LPG 수요 감소, 거세지는 국내 판매 가격 인하 압력 등의 영향으로 2009년 이후 SK 가스의 영업 실적이 올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고서는 이렇게 2009년의 영업 환경은 올해에 비해 나빠지겠지만 내년에는 외환관련 이익이 발생해 세전 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런 관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지만, 전반적으로 시장 평균 수익률이 하락한 점을 반영해 목표가는 81,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어제에 이어서 엔씨소프트 관련 보고서도 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키움증권이 내놓은 보고선데요,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과실도 크다’는 제목의 이 보고서,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000원을 유지하면서 인터넷/게임업종 탑픽으로 제시를 하고 있는데요,
신작게임 아이온의 오픈베타 성과를 봤을 때 와우 확장팩, 다른 게임과의 침식 효과 같은 부분은 기우였다며 이번 달 25일로 예정돼 있는 아이온의 유료 서비스 전환 역시 성공적일 것이라고 예상을 했습니다.

보고서는 2009년 국내에서의 성과 이상의 희소식이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며 엔씨소프트의 이익레버리지가 전망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목처럼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그 보상 또한 크고 달콤할 것이라며 엔씨소프트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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