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기술도 저탄소 녹색성장 거든다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08.11.20 11:00

국토부, 제2차 국가교통기술개발계획 수립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과 혼잡비를 줄이는 교통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111개 교통기술 과제를 선정하고 총 4조7829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1일 전문건설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은 담은 '제2차 국가교통기술개발계획(2009~2013) 수립(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국토부는 제1차 계획(2004~2008)기간 동안 선진국대비 교통기술 수준을 58%에서 70%로 향상시키고, 시속 350㎞ 첨단 고속철도를 개발하는 등 기술발전은 이뤘지만 기후변화 등 여건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차 계획기간동안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뒷받침하고 부처 통합을 계기로 육상·해상·항공 통합연계 교통기술 및 지속가능 교통기술에 역점을 두기로 하고 향후 5년간 111개 교통기술 과제를 선정해 4조7829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를 위해 육상 및 자동차 분야에서는 교통연계·환승시스템, 신에너지 바이모달 수송시스템, 저에너지·저공해 및 첨단형 자동차, 신소재 초경량 자전거 기술 등 48개 과제를 선정했다.

철도분야에서는 시속 400㎞ 차세대 고속철도, 개인용궤도수송시스템(PRT : Personal Rapid Transit), 고속철도 핵심부품·장치 국산화기술, 친환경 무가선 저상트램기술, 철도수송력 향상시스템 기술 등 29개 기술개발과제를 선택했다.


항공분야에서는 중형항공기, 경량항공기, 차세대 항행시스템, 지능형공항시스템, 위성항법보강시스템, 첨단항공통신시스템 기술 등 20개 과제를 선정했다.

해운 항만분야에서는 대형위그선 실용화 및 심해 무인잠수정 등 첨단해양과학기술, 첨단항만 및 물류시스템기술, 고효율 항만하역시스템, 통합전자항법시스템, 해양안전관리체계 구축 및 운영기술 등 14개 과제를 꼽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제2차 계획을 통해 7만명에 달하는 고용효과와 함께 온실가스 10%, 교통혼잡비 15%, 물류비 10%, 교통사고율 10%가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각계의 의견과 국민여론을 수렴해 국가교통기술개발계획(안)을 마련하고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금년 말 국가교통위원회에서 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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