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中 쓰촨성 지진 피해 학교 재건축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11.20 11:00

20억원 지원..내년 9월 'LG위탕박애중학교'로 재개교해

LG전자가 대지진의 피해를 입은 중국 쓰촨성 두장옌시에 ‘희망학교’를 세운다.

LG전자는 최근 쓰촨성 두장옌시 정부와 함께 대지진 때 학교가 파괴된 위탕중학교 재건축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5월 쓰촨성 강진 발생 후 중국지역본부를 주축으로 1700만 위안(한화 약 34억원)의 구호성금을 중국적십자회에 기증했으며 이 가운데 1000만 위안(한화 약 20억 원)을 이번에 두장옌시 위탕중학교의 재건축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위탕중학교 재건축 공사는 내년 8월말까지 완공해 9월 1일부터 ‘LG위탕박애(玉堂 博愛)중학교’로 이름을 바꿔 새 건물에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남균 LG전자 중국지역본부장(사장)은 “LG전자는 그동안 ‘I Love China’ 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다"며 "위탕중학교 학생들이 새로 지은 학교 건물에서 과거의 상처를 잊고 새로운 희망을 키워 중국의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1999년부터 중국의 변방지역에 있는 소학교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LG희망소학교'를 운영해왔다. 도시지역의 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시설이 빈약한 시골학교에 TV와 컴퓨터 등을 기증하는 한편 일일 강사나 컴퓨터 교육을 비롯해 문화행사를 지원하는 등의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LG위탕박애중학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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