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불황기 복합매장이 뜬다"

이다영 창업센터 객원기자 | 2008.11.20 12:32

아이템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 고객 선택의 폭과 만족도 높아 인기

불황과 침체기를 심하게 겪고 있는 외식업계에 최근 불황극복 전략의 하나로 ‘복합매장’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복합매장이란 기존 여러 개의 개별매장에서 볼 수 있었던 메뉴와 아이템들을 한 매장 안에서 함께 취급하는 것으로, 두개 이상의 아이템을 다루는 매장을 말한다. 단적인 예로 점심에는 식사를, 저녁에는 술을 판매하는 업소가 대표적이다. 외식업 매장의 경우 메뉴의 이원화뿐만 아니라 서로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주 아이템들을 접목시키는 등 다양한 형태의 복합매장이 등장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죽전문 브랜드 ‘본죽’과 비빔밥 전문점 ‘본비빔밥’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과 광주광역시 충장로, 경기도 수원시역사와 대구광역시 성당 뉴타운 등 4곳에 복합 프리미엄 매장인 '본죽 &본비빔밥 Cafe'를 최근 오픈했다.

본죽&본비빔밥 Cafe는 서로 다른 2개의 브랜드였던 ‘본죽’과 ‘본비빔밥’ 메뉴들을 한 매장에서 간편하게 맛 볼 수 있는 고급 카페형 복합매장으로 전복죽과 해물죽을 비롯, 영양죽과 전통죽 메뉴 12가지와 야채비빔밥, 낙지비빔밥 등 일반 비빔밥 6가지와 돌솥비빔밥 메뉴 4가지, 그리고 따뜻하고 얼큰한 국물의 뚝배기 메뉴 2가지, 떡산적과 해물파전, 음료 등 부가메뉴를 포함해 총 26가지의 메뉴를 갖추고 있다.

매장 인테리어는 프리미엄매장으로서 고급화와 차별화를 꾀했다. 웰빙(Well-being)과 슬로우푸드(Slow-food)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패스트푸드를 비롯한 정크푸드(Junk Food)에 대한 반감을 가진 다양한 고객들을 흡수하고자 내추럴한 느낌의 원목과 마감재로 매장 내부를 깔끔하게 꾸몄다.

월 평균 매출은 7000만~7500만원선에 월 순수익은 2500만원 정도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아이스크림을 메인으로 음료와 샌드위치, 샐러드 등을 판매하는 복합매장인 ‘아이스크림 카페’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즉석에서 제조하는 젤라또 아이스크림은 맛이 신선하고 유지방, 당도, 칼로리가 낮다.

젤라또 아이스크림의 대표적인 브랜드는 ‘카페 띠아모’로 정통 이탈리아식 젤라또와 다양한 과일 아이스크림을 직접 매장에서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에스프레소 커피, 포켓 샌드위치, 샐러드, 와플 등 겨울에도 즐길 수 있는 메뉴를 확충, 계절별 편차를 해결하고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했다. 매장에는 만화와 잡지 등을 읽을 수 있게 북카페와 인터넷 기능을 더해 휴식공간으로서의 기능도 갖췄다.

정통 레스토랑인 일마레는 레스토랑에 카페, 와인바를 접목시킨 원스톱 복합형 멀티 매장이다. 일마레에서는 기존 메뉴인 수프와 샐러드, 파스타 등과 함께 다양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CJ엔시티는 인천공항에 테마가 있는 푸드코트와 고품격 웰빙스파&마사지 시설을 오픈한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지하 1층에 문을 여는 새로운 컨셉의 푸드코트 ‘푸드 온 에어(Food on Air)’는 2000㎡(약 600평) 규모로 500명이 동시에 이용 가능하다.
미국, 중국, 일본, 태국, 이탈리아 등 7개국의 대표적인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방송국 스튜디오 컨셉트의 푸드코트로 만들 계획이다.
북경식 꿔바로우, 태국식 해산물 수프, 베트남식 새우월남쌈, 회전초밥 등 공항내 푸드코트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차별화된 메뉴가 특징이다. 오픈키친과 스튜디오 부스를 연계해 요리와 관련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