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빛에셋투자자문 회장 호텔서 숨진채 발견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11.20 08:57

'투자손실' 비관 자살로 추정

선물투자로 유명한 새빛에셋투자자문 회장 최성국씨(54)가 호텔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유서 등으로 미뤄 투자손실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20일 강남 경찰서에 따르면 최 씨가 지난 19일 오후 4시 50분 서울 청담동 모 호텔 객실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호텔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최 씨는 지난 16일 호텔에 투숙했으며 최 씨가 남긴 유서에는 '투자 손실로 투자자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인하대 전자공학과 73학번인 최 씨는 지난 1987년 리조트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2000년부터 선물옵션 투자에서 명성을 날렸다. 최 씨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가까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입힌 데 대해 괴로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빛에셋투자자문은 최 씨를 비롯, 모교인 인하대학교 동문들이 벤처기업 자금 지원의 뜻을 모아 2000년 설립됐다. 이후에도 최 씨는 수 차례 학교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등 남다른 모교 사랑을 보여왔다. 현재까지도 새빛에셋의 주주 중 80%는 모교 동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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