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민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가 7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수 1000p 지지력을 테스트 하고 있다"며 "적어도 다음주 중반까지 변동성 확대가 예상돼 당분간 리스크
관리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다우지수는 이날 씨티그룹 충격으로 5.1% 급락하면서 종가 8000선을 내줬다. 여기에 국내 증시에서도 11월 들어 일평균 6조3000억원의 거래대금이 4조원대 초반으로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 순매도는 지속되고 있다. 개인의 순매수가 5거래일간 1조원 이상 대거 유입되고 있지만 외국인/기관과 매매패턴이 다른 개인(개별 종목위주의 매수)의 순매수는 대형주 중심으로 하락하고 있는 현 시장의 하락 방어에 방패막이 되어주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됐다.
유 연구원은 "국내 자금시장 불안이 여전한 가운데 은행과 건설,조선업으로 이어지는 잠재적 유동성 위기 우려가 불거지는 모습"이라며 "재차 상승하는 원/달러 환율과 채권시장의 수급불안 등 내부 악재를 감안할 때 변동성에 유의한 리스크관리가 필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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