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월 CPI 전달비 1%↓...'사상 최저'(상보)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08.11.19 22:48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달 대비 1% 하락하며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47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상 유례없는 물가하락으로 디플레이션에 대한 위기감도 확산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 미 노동부 발표를 인용, 유가 하락과 소매점들의 가격 인하로 10월 CPI가 큰 폭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발표된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는 0.8% 하락으로 발표치는 예상치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도 0.1% 밀린 것으로 집계돼 1982년 이후 처음으로 큰 폭 하락했다.


사상 유례없는 물가 하락은 그동안 원자재 값 상승을 주도해온 유가가 급락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타깃, 월마트 등 대형 소매업체들이 세일에 나선 것도 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머크 인베스트먼트의 조셉 브루수엘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디플레이션이 경제 시스템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라며 "향후 물가하락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따라 디플레이션 리스크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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