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은 지난 18일 오후 요시하라 겐지 전 후생사무차관의 자택 앞에서 그의 부인인 야스코씨가 택배 배달부로 가장한 남성에 의해 흉기로 가슴 등을 찔리는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야마구치 겐히코 전 후생사무차관 부부가 칼로 난자 당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 두 사건이 후생노동성 전 간부를 겨냥한 연쇄테러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아소 다로 총리를 포함한 전 현직 공직자들에 대한 경비 강화를 지시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현재의 기초연금제도를 마련한 1985년 연금법 개정 당시 요시하라는 연금국장을, 야마구치는 연금과장을 각각 맡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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