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생성 전 간부 연쇄테러..."연금법 불만?"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08.11.19 18:05
일본 후생노동성 고위직을 지낸 퇴직 공무원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 명이 중상을 입었다. 특히 이들 전직 고위공무원들이 요즘 문제가 되고있는 기초연금을 입안한 관계자들이었다는 점에서 범인의 저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도통신은 지난 18일 오후 요시하라 겐지 전 후생사무차관의 자택 앞에서 그의 부인인 야스코씨가 택배 배달부로 가장한 남성에 의해 흉기로 가슴 등을 찔리는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야마구치 겐히코 전 후생사무차관 부부가 칼로 난자 당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 두 사건이 후생노동성 전 간부를 겨냥한 연쇄테러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아소 다로 총리를 포함한 전 현직 공직자들에 대한 경비 강화를 지시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현재의 기초연금제도를 마련한 1985년 연금법 개정 당시 요시하라는 연금국장을, 야마구치는 연금과장을 각각 맡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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