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RG보험 위험 적다"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 2008.11.19 14:13
한화손해보험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RG보험과 관련 노출된 리스크가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19일 밝혔다.

RG보험(선수금 환급보증보험)은 조선소가 선박을 건조해 약정한 날짜에 선주에게 인도하지 못할 경우 선주로부터 받은 선수금을 보상해주는 보험으로, 최근 조선업계가 불황을 겪으면서 RG보험을 인수한 보험사의 손실이 우려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올초 수주가 급증한 국내 조선업계의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해 RG보험 증권을 발급했는데 10월 말 현재 선급금은 약 307억원이라고 밝혔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철저한 심사를 통해 우량한 조선소에만 RG보험 증권을 발급했다"며 "특히 조선소에 대한 현장실사와 선급금 인출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손보에 RG보험을 가입한 4개 조선소는 재무상태가 양호해 추가 RG를 발급받아 정상적으로 선박을 건조하고 있으므로 사고 발생의 위험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만약 일시에 RG보험 사고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90% 가량 재보험에 가입했으며, 사고에 대비한 채권이 확보돼 있어 실제 부담액은 20억~30억원 정도에 그칠 것"이라며 "한화손해보험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871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RG보험에 노출된 리스크는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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