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등 비만유발 식품 저녁 TV 광고 제한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11.19 14:00
2010년부터 오후 5~9시 사이에 빵, 햄버거 등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TV 광고가 금지될 전망이다. 또 내년 3월부터 학교 안이나 주변에서는 이런 음식을 판매할 수 없도록 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을 마련하고 다음달 8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 오후 5시~9시 사이에는 어린이 비만이나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 과자류, 햄버거류 등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TV 광고가 금지된다. 이 밖의 시간대에도 만화, 오락 등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의 중간 광고에는 이런 식품들을 광고할 수 없게 된다.

또 3월부터는 학교 및 학교 주변 200m 범위 내에서 '고열량저영양' 식품 판매가 금지된다.


한편, 점포수 100개 이상인 외식업체는 판매하는 빵이나 햄버거, 피자 등에 열량과 지방 등에 영양성분을 표시해야 하며, 어린이에게 적합한 우수식품은 녹색 등 색상을 표시하는 제도도 도입된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권이 확대되고 외식업체는 포화지방, 나트륨 등 과다하게 포함됐을 경우 몸에 해로울 수 있는 성분을 줄이는 데 집중 투자할 것으로 기대했다.

복지부는 녹색이 표시된 우수식품 전용 판매대를 설치하는 등 어린이에게 영양적으로 우수한 식품 개발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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