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통화스와프 낙찰가 비공개로 바꿔

더벨 황은재 기자 | 2008.11.19 10:48

"당분간 공개 안한다"

이 기사는 11월18일(12:5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국은행이 외화유동성 지원을 위해 실시 중인 스와프 경쟁 입찰의 평균 낙찰가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스와프 평균 낙찰가와 외화자금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간의 불일치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한은은 18일 "그동안 경쟁입찰 방식의 스와프거래를 4차례 실시했지만 평균 낙찰 스와프금리(스와프포인트)의 공개로 스와프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어 "당분간 이를 공개하지 않을 필요성이 대두됐고, 그동안 입찰 참여 은행들도 공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해왔다"며 "당분간 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이 시장에서 형성되는 금리보다 낮은 금리에 외화를 공급하면서 차익거래를 위해 응찰에 나서는 금융회사들이 있어 논란이 돼 왔다.

한편 이날 실시한 제5차 스와프 경쟁입찰은 20억달러 전액이 낙찰됐다. 응찰액은 31억5000만달러이다. 현물환 결제일은 오는 20일, 선물환 결제일은 내년 2월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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