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7일째 상승, 1450원 돌파

더벨 이윤정 기자 | 2008.11.19 10:16

외인 달러 매수… 1450원선에서 차익실현 매물 나와

이 기사는 11월19일(10:1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달러/원 환율이 상승 반전했다. 뉴욕지수 상승 영향으로 7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출발했지만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고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세가 계속되면서 환율은 상승으로 돌아섰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3분 현재 달러/원은 전날보다 3.3원 오른 1451.3원에 거래되고 있다. 16거래일 만에 1450원대를 돌파했다.

간밤 뉴욕 3대 지수 반등 영향으로 전날보다 10.0원 하락한 1438.0원으로 거래를 출발한 환율은 극심한 거래 부진 속에 1440원과 1445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고 외국인들의 7일 연속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환율은 상승했다. 개장 40여분 만에 전날 종가를 회복한 환율은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외국인들의 주식관련 역송금 달러 수요가 환율 상승을 견인했다"며 "거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작은 규모의 달러 매수에도 환율 상승폭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1450원선에서는 차익실현성 고점 매도가 나오면서 환율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국내 수급 상 달러 수요가 우위인 것은 맞지만 1450원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 속에 여전히 레벨 부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국 눈치를 보여 환율 추가 상승 시도가 이어질 것 같다"며 "만약 1450원에서 당국이 환율 상승을 제한하지 않는다면 연중 고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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