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우 센터장 "내년 하반기 1400간다"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11.19 09:08

"상반기 800~900 하락한 후 유동성 힘으로 반등"

대표적인 약세론자인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내년 하반기 코스피지수가 140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우 센터장은 19일 '2009년 주식시장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상반기는 경기둔화로 2009년 저점을 위협해 800~900포인트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하반기는 어느 때보다 빠르게 상승해 1400포인트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센터장은 "2009년 미국을 비롯한 유럽연합(EU), 일본 등 선진국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국내도 예외가 아니어서 상반기 경기 둔화는 펀더멘털 측면에서 시장을 압박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유동성의 힘으로 주가가 급등해 완전히 다른 시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점쳤다.


이 센터장은 "시장을 안정시키고 주가를 올리는 원동력은 유동성"이라며 "돈의 힘으로 시장을 움직이는만큼 4~5개월 사이에 주가가 50~60% 가까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를 전후에 경기가 전환점에 도달하겠지만 그 이전에 유동성이 주가를 끌어올려 실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점을 감안하면 2009년은 상반된 두 개의 시장을 동시에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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