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영업실적 턴어라운드 본격화-우리투자證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11.19 08:48
우리투자증권은 한진이 3분기 실적 호조를 보인데다 택배부문의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진은 3분기 매출액 2191억원, 영업이익 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6.3%, 52.1%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9일 " 물류부문의 수송량 증가 및 단가 상승, 택배부문의 본격적인 실적 회복에 따른 것"이라며 "물류부문의 호조와 택배부문의 본격적인 회복 시현, 중장기 국내 물류산업의 성장성 부각에 따라 한진의 2008년, 2009년 매출액을 기존 추정치보다 2.6%, 5.1%, 영업이익은 8.4%, 18.2% 상향한다"고 밝혔다.

송 연구위원은 한진의 2009년, 2010년 영업이익률은 각각 6.3%, 7.6%, 주당순이익(EPS)은 3751억원, 5189억원으로 고수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른 2009년, 2010년 주가이익배율(PER)은 각각 7.7배, 5.6배, 주가순자산배율(PBR)은 각각 0.7배로 현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위원은 "한진이 보유한 우량 투자유가증권과 토지 등의 높은 자산가치도 또 하나의 프리미엄"이라며 "이를 고려할 때 현재 한진의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진은 대한항공과 신선대터미널 등 지분법적용주식 1466억원(순자산가 3137억원)과 GS홈쇼핑, 포스코 등 매도가능증권 419억원(484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16.67%를 갖고 있어 앞으로 부지 개발시 대규모 매각차익 예상되며 인천 등지의 토지 공시지가도 3902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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