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 심리가 급랭하는 가운데 꾸준히 성장해온 온라인 소비도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시장 조사기관 콤스코어에 따르면 10월 온라인 소매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 증가하는데 그쳤다.
콤스코어는 "온라인 소비 둔화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는데 특히 연 소비 5만달러 이하의 중간-하위 계층의 소비가 줄면서 타격을 입고 있다"고 밝혔다.
5만~10만달러 소득대의 중간 소비 계층의 8~10월 소비 증가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 증가했다. 이들의 소비는 전체 인터넷 시장의 45%를 차지한다.
콤스코어의 앤드류 립스만은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면서 온라인 유통업계의 어려움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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