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NCC, 일부 공장 오늘부터 가동중단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8.11.19 09:01

40만t 규모의 3공장..대신 1공장은 가동률 70%서 100%로 올려

국내 최대 NCC(나프타크래킹업체)인 여천NCC가 수요 부진으로 제품 가격이 떨어지면서 일부 공장 가동 중단에 나선다.

여천NCC관계자는 19일 "이날부터 연산 40만t 규모인 제3공장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라면서 "정확한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해 안에는 재가동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제3공장 가동을 중지하는 것은 1992년 공장 설립 이래 처음"이라면서 "대신 그동안 70% 가동률이었던 1공장(85만t)은 100%로 높여 가동률 조정 후에도 생산량은 변동없다"고 덧붙였다.

여천NCC의 제1공장 규모는 연산 85만7000t, 제2공장은 연산 55만5000t, 제3공장은 연산 40만t 규모다. 여천NCC는 악화되는 시황을 감안해 지난달 1ㆍ2ㆍ3공장의 가동률을 두 차례에 걸쳐 모두 70%로 낮췄다.


회사 관계자는 "3공장 가동 중단은 글로벌 경제 위기로 중국 등 수요 감소로 제품 가격이 너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SK에너지는 지난달 27일부터 울산 콤플렉스 내 NCC 1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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