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맏딸, 계열사 등기이사 선임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8.11.18 17:10

작년 KAL호텔네트워크 이어 항공종합서비스 이사로 등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큰 딸 조현아 대한항공 기내식사업본부장(상무ㆍ34, 사진)이 그룹 계열사인 항공종합서비스의 등기이사에 선임됐다.

대한항공은 KAL 리무진과 대한항공이 소유한 국내 호텔 운영을 대행하는 자회사인 항공종합서비스의 등기이사에 조현아 상무를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항공측은 조 상무가 그동안 항공 기내식 서비스를 비롯해 계열 호텔 경영에 참여해왔기 때문에 업무 연관성이 깊은 항공종합서비스의 등기이사에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조 상무는 미국 코넬대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했으며 호텔 경영에 큰 관심을 보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엔 하얏트인천 리젠시 호텔 운영업체인 KAL호텔네트워크의 임원에도 선임돼 호텔경영에 본격 나섰다.


조 상무는 지난 1999년 대한항공 호텔면세사업본부에 입사해 기내판매팀장 등을 거쳐 2005년 상무보에서 1년 만에 상무로 승진해 경영에 합류했다.

조 상무 이외에 동생들인 조원태 상무(32)와 조현민 통합커뮤니케이션실 과장(25) 등도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조원태 상무는 2006년 경영기획팀 부팀장에서 자재부 총괄팀장으로 승진한데 이어 올 8월 핵심부서인 여객사업본부 부본부장으로 옮겼다. 조현민 과장은 지난해 초 LG애드를 그만두고 대한항공 과장으로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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