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손보 "새시장 진출 등 영업강화할 것"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 2008.11.18 15:45
브래드 베넷 AIG손해보험 한국지점 사장은 한국 진출 55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한국에서 더욱 영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베넷 사장은 18일 롯데호텔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AIG그룹의 손해보험 부문은 매각 대상이 아니다"며 "AIG손보 한국지점도 매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9년은 AIG손보가 한국에 진출한지 55주년이 되는 해"라며 "새로운 보험시장에 진출하는 등 영업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AIG손보는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보장성 장기보험과 실손보상 의료보험 상품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해외여행보험 부문에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노하루를 바탕으로 기업체 대상 출장여행자 보험상품도 보험업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베넷 사장은 "기업보험 부문에서는 연간 매출액이 100억~1000억원인 중견기업을 공략할 것"이라며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직접판매 채널도 구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베넷 사장은 "미국 본사의 유동성 문제가 생긴 직후 해약사태가 일어났으나 FRB가 자금지원을 한 이후 많이 나아졌다"며 "조만간 영업실적이 예년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AIG손해보험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올 상반기(4~9월)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AIG손해보험은 이 기간동안 2011억원의 거수보험료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보유계약건수는 2007년 약 115만건에서 올 9월 현재 약 144만건으로 상반기에만 25% 늘어났다.

상품별로는 상해건강보험상품이 전체 거수보험료의 71%를 차지했으며, 채널별 거수보험료 비율은 다이렉트마케팅(DM) 채널이 6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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