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3500억원 자본확충"(상보)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 2008.11.18 13:22

증자보다는 후순위차입 가능성 커

ING생명은 3500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ING생명 관계자는 "네덜란드 ING그룹이 350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을 결정했으나 구체적인 방식은 결정되지 않았다"며 "후순위 차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 자본 확충이 완료되면 ING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은 150%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ING생명 관계자는 "현재 ING생명은 감독당국의 기준을 부합하는 건전한 자본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불안정한 시장상황에서 보다 안정적인 자본 구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자본 확충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ING생명측은 후순위차입으로 자본 확충할 가능성이 높은데 대해 "현재 KB국민은행측과 지분을 되사오는 방안을 논의 중이어서 증자보다는 후순위차입이 간편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정은 ING그룹이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은 후 이뤄진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자본 확충 결정은 ING그룹이 한국시장의 중요성과 ING생명의 미래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ING그룹의 한국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의지를 잘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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