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지난 17일 겨울 방한의류 매출이 지난해 동기(2007년 11월 19일 월요일)에 비해 11% 가량 늘어났다. 최근 방한의류 매출이 2~3%대 신장률을 보여 왔던 것을 감한하면 두 자릿수 신장률은 두드러지는 실적이다.
품목별로는 겨울부츠 37%, 스카프/머플러/양말 상품 25%, 패딩점퍼 41%, 토끼털코트 53%, 아웃도어 점퍼 30% 등 겨울 패션 및 패션소품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이에 따라 오는 20일까지 '겨울 5대 베스트전'을 긴급 편성해 코트, 패딩&다운, 부츠, 아웃도어점퍼, 침구세트 등 품목별 특가상품을 판매키로 했다.
롯데백화점도 17일 한파 특수를 누렸다. 본점의 경우, 여성 패딩 및 코트가 브랜드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0% 가량 매출이 늘었다. 남성 코트 및 점퍼도 1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장갑, 머플러 등 패션잡화는 약 20%, 아동 방한복과 장갑, 머플러 등 의류제품도 종합적으로 8~10% 가량 많이 팔렸다.
송승복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팀장은 "갑작스런 추위로 의류를 비롯해 겨울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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