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인 젠워스파이낸셜과 링컨내셔널은 각각 소규모 저축·대부업체를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트포드파이낸셜서비스는 연방신탁은행(FTC)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용위기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보험사들이 적극적으로 은행을 인수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서다.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은행이나 은행지주회사 저축대부업체로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미 생보업계는 자산 가운데 상당 부분을 모기지 관련 상품에 투자해 최근 몇달 새 큰 손실을 입은 걸으로 알려졌다.
은행으로 '변신'한 보험사들이 구제금융을 받게 될 지는 미지수다. 미 금융당국은 그러나 보험업계에 자금을 지원해주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보험사들이 채권 매입 등으로 미국 기업들에 막대한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미 재무부는 9개 대형은행에 1250억 달러를 투입한 것을 포함해 현재 30개 금융기관에 1586억 달러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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