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월 재정수입 올해 첫 감소...'경기둔화 탓'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08.11.18 11:31
중국의 10월 국가재정수입이 올해 처음으로 지난해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통신은 재정부 발표를 인용, 지난 10월 중국 재정수입은 전년대비 0.3% 감소한 5328억9500위안을 기록했다고 18일 보도했다. 특히 중앙재정수입은 8.4% 줄어들어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중국의 재정수입은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누적수입이 33% 증가를 기록한 가운데, 7,8,9월 재정수입 증가폭은 16.5%, 10.1%, 3.1%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올해 글로벌 금융위기와 맞물려 경기가 둔화되면서 기업소득세, 수출입세 등의 증가폭이 급격히 떨어져 재정수입 감소의 주 원인이 됐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한편 최근 경기부양책에 대한 세부안으로 당국이 올해 12월 1일부터 전체 수출상품의 27.9%에 달하는 3770개 품목에 대한 수출환급금 비율을 올려주기로 하면서 재정수입 감소는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2. 2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
  3. 3 "명장 모셔놓고 칼질 셔틀만" 흑백요리사, '명장·명인' 폄하 논란
  4. 4 티아라 지연·황재균 이혼 인정…"성격 차이로 별거 끝에 합의"
  5. 5 "국민 세금으로 '불륜 공무원 커플' 해외여행" 전남도청에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