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19개월만에 1400원대 하락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8.11.18 08:26

경유는 1300원대

휘발유 가격이 19개월만에 처음으로 ℓ당 1400원대로 내려갔다.

18일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오피넷)에 따르면 17일 기준으로 전국 주유소에서 팔린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11.14원 하락한 1493.45원으로 집계됐다. 또 경유의 평균 가격은 ℓ당 4.99원 내린 1399.49원으로 조사됐다.

휘발유가 1400원대에서 팔린 것은 지난해 4월 둘째 주(1499.93원) 이후 처음이며 경유가 1300원대에 판매된 것은 지난해 11월 첫째 주(1374.64원) 이후 처음이다.

휘발유의 경우 서울은 아직 평균 1513.99원에 팔렸지만 경기, 강원, 전북, 경남, 부산, 제주, 인천, 광주 등에서 1400원대로 내려갔다. 오일프라이스워치에 따르면 서울 대림동 D주유소는 휘발유를 ℓ당 1371원에 파는 등 가격을 1300원대로 내린 주유소도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원유 가격의 하락세가 계속돼 국내 석유류 가격 하락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두바이유는 배럴당 1.59달러 내린 47.9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 최근월물은 2.09달러 내린 54.95달러에 거래됐다.

유가가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휘발유는 배럴당 전날보다 3.06달러 내린 45.01달러로 이날도 원유 가격 이하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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