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침체 우려 가중, 일제 하락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11.18 01:54
17일 유럽 주요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일본의 공식 경기 침체 진입과 내년 영국 경기에 대한 부정 전망 등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 떨어진 4117.4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3.4% 밀린 3180.53으로, 독일 DAX30지수는 3.3% 빠진 4557.27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일본 내각부 발표에 따르면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 기술적 경기 침체에 접어들었음을 알렸다.

영국 최대 산업단체 영국 산업연합회(CBI)는 내년 영국 경제성장률이 1.7%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1980년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시가총액 기준 미국 4위 은행 씨티그룹이 5만명 추가 감원을 발표한 데 따라 스페인의 방코산탄데르, 영국의 HBOS, 프랑스의 BNP파리바 등 대형 금융주들이 일제히 7% 이상 하락했다.

하이델베르그시멘트는 소유주가 대규모 지분 매도에 나설 것이란 소문 속에 22% 폭락했다.

영국 소매업체 테스코는 JP모간의 투자 의견 하향으로 6.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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