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4대 솔루션사업 선포..'조명'까지 확대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11.18 06:00

홈넷·빌딩·호텔 솔루션 이어..2010년 4000억 수주 목표

LG전자가 B2B시장을 겨냥한 솔루션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조명사업으로까지 확대한다.

LG전자는 17일(현지시간) 중동 두바이에서 홈네트워킹, 빌딩솔루션, 호텔솔루션에 이어 상업용 조명까지 포함하는 'LG 솔루션 사업 비전'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미래의 라이프 스타일을 이끌어 갈 토탈 솔루션 제공을 통한 LG 솔루션 시티 구축’을 솔루션 사업의 비전으로 제시하고 네 가지 사업 분야를 발표했다.

LG전자는 기존부터 해 왔던 가정내 다양한 디지털기기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홈넷(HomNet)’ 솔루션과 최근 강화하고 있는 빌딩과 호텔 솔루션에 이어 PLS(Plasma Lighting System) 조명을 솔루션 사업에 포함시켰다. 이를 위해 DA사업본부 산하의 PLS 사업을 솔루션 사업팀으로 이관했다.

PLS는 기존 조명제품과는 달리 수은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 조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한 무전극 램프여서 기존 램프에 비해 장시간 사용해도 초기의 밝기를 유지해 에너지 및 유지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1300억원 규모인 솔루션 사업 수주액을 2010년 40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김용환 LG전자 솔루션 사업팀장은 “LG전자는 수익 창출 기회가 많은 B2B 사업영역 확대와 LG솔루션 기반의 U-시티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지속적인 역량 개발과 신흥시장 중심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새로운 수익사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중동지역에서만 800만 달러의 홈넷 솔루션 공급 계약을 따내 중동 홈네트워크 시장점유율 25%를 기록하며 중동지역 홈네트워크 시장 1위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또 빌딩 솔루션 분야에서는 지난 6월 빌딩제어시스템 분야의 선두업체인 하니웰과 협력을 통해 공조제어, 전력감시, 조명제어, 시큐리티 및 에너지 절약을 위한 컨트롤 솔루션이 통합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고객에게는 호텔내의 모든 서비스를 편리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호텔 관계자에게는 네트워크화된 호텔의 모든 설비 및 시스템을 통합 제어 관리할 수 있는 호텔 솔루션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이미 지난해 충북 충주시 라마다 호텔 수안보와 업계 최초로 호텔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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