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지급여력 높이는 방안 강구중"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 2008.11.17 14:51

롯데백화점·마트와 연계한 '금융플라자' 내년 1월 오픈

롯데손해보험은 유동성에 문제는 없으나 자사주 매각 등 지급여력비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김창재 롯데손해보험 대표는 이날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히고 "자사주 잔여분 5%를 빠른 시일 내에 제3자에게 매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달 30일 일본의 아이오이손해보험에 자사주 9.9%를 392억원(주당 9422원)에 매각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자사주 매각으로 141%였던 지급여력비율을 170%대로 끌어올린 바 있다.

또한 롯데손보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와 연계한 '금융플라자' 개설도 서두를 계획이다. 김 대표는 "내년 1월중 금융플라자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롯데카드·롯데캐피탈과 분야별 전문 컨설턴트 배치, 전용상품 개발, 매장 운영 방안에 대해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롯데손보는 지난 4월 출범 당시 2012년에 시장점유율 5%, 자산 6조원을 실현하고 2017년에는 점유율 10%, 자산 15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대표는 "출범 첫 해인 올해에는 20%대의 성장 목표를 달성한 후 내년 이후부터는 매년 평균 25% 이상씩 매출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현재의 금융위기가 지속될 경우 내년 8월쯤에는 손해보험업계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손해보험은 생명보험과 달라서 경기가 악화된다 하더라도 바로 해약이 늘거나 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내년 8월이 되면 손해보험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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