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펀드 판매보수 인하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08.11.17 13:35

단독판매 7종 20% 낮춰..해외펀드 선물환고객 특별대출

수수료 수익 확대를 위해 펀드판매에 나섰던 은행들이 '반토막 펀드'에 성난 고객들 달래기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17일 단독으로 판매한 펀드의 보수를 20% 가량 인하하고, 역외펀드 선물환 계약고객에 대해 특별자금 대출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신한은행은 단독 판매한 펀드 중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SH자산운용의 'Tops 프리미엄 주식 펀드 외 6종'의 펀드 보수를 이번주 내로 약관 변경절차를 완료한 후 즉시 약 20% 인하키로 했다.

이번 인하결정으로 '탑스 프리미엄 주식 펀드'의 판매보수는 기존 연 1.61%에서 연1.29%수준으로 낮아진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타사 상품의 경우 해당 판매사와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신한은행 단독판매 상품으로 제한했다"며 "앞으로 협의를 통해 인하대상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신한은행은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보수 및 수수료 체계를 낮춘 국내 주식형펀드 2종을 약관 승인절차가 완료되는 다음달 초 출시하기로 했다. 선취 판매수수료 방식대신 해지 시 투자기간에 따라 수수료가 차등 부과되는 상품과 판매보수를 매년 10%씩 인하하는 구조의 상품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기존 해외펀드 선물환 계약고객 중 선물환 차액 정산 자금으로 인해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위한 '선물환 특별자금 대출'도 이날부터 실시한다.

이 대출은 해외펀드관련 선물환계약 체결고객의 선물환 정산자금 부족분에 한해 3개월CD금리(17일 현재 5.58%) 수준의 금리로 최장 3년까지 제공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대출은 현재까지 출시된 금융권 대출 상품 중 최저금리 상품"이라며 "손실폭이 확대된 고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같은 고객부담 완화 대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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