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도 침체'...2Q 연속 마이너스 성장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08.11.17 11:38
홍콩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2003년 사스 창궐 이후 첫 침체에 접어들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홍콩 정부는 14일 올 3분기 계절조정후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대비 마이너스 1.5%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홍콩의 경제성장률은 2분기 -1.4%를 기록한데 이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 기술적 침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3분기 성장률을 -0.2%로 예측해 발표치는 예상치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중국 생산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되며 경기신뢰도 하락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씨티그룹 홍콩지부의 조로 이코노미스트는 "홍콩 경제 특성상 수출과 금융서비스업은 경제 성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 두가지 영역이 위축되며 내수도 동반 침체에 접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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