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내년 코스피 전망치 1350~1550"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11.17 14:38

자동차·반도체·유통 등 경기회복 수혜… 휴대폰 보험은 수익성 둔화

대신증권은 내년 상반기 코스피 목표치를 1350, 하반기 1550선으로 전망했다. 또 세계 경제 침체에 따른 저성장 국면에서 자동차와 반도체, 유통산업이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건설, 은행, 조선, 디스플레이산업은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17일 '금융위기 이후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시작한 사이버투자포럼에서 "내년 상반기에도 신용위기가 계속될 것"이라며 "외국인의 매수와 매도 반복, 투신권의 자금유입 속도 둔화, 주가 반등시 환매압력, 은행·증권·보험 등의 운용규모 감소 등으로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엇보다 2009년 1월과 4월 등 분기 초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과 대규모 자산상각이 예상되는 미국 기업의 4분기 실적 발표로 주식시장의 위험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내년 3분기 경기 및 기업이익 회복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속도가 빨라지다가 4분기 경기회복 지연 우려로 조정을 겪을 것"이라며 "IMF 당시보다 다이나믹한 장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앞으로 경기침체에서 회복이 예상되는 업종으로 자동차, 반도체, 유통을 꼽았고 음식료, 제지, 통신서비스는 수익성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휴대폰과 보험은 경기 호황세에서 후퇴로 접어들고, 화학과 철강, 인터넷산업은 경기 후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과 은행, 조선, 디스플레이는 경기 침체를 겪을 것으로 봤다.

이날부터 시작된 사이버투자포럼은 오는 30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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