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뱅커'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서 발간하는 금융 전문 잡지로, 매년 세계 1000대 은행을 발표하고 있다. 아울러 국가별 은행들의 성과 및 전략 등을 종합 평가, 1개 은행을 선정해 '올해의 최우수 은행'으로 시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2004년, 2007년에 이어 올해까지 3번째 선정됐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기본자본이 전년대비 28.5%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8.2% 늘어난 1조8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성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고정이하여신비율 및 연체율이 1% 미만으로, 자산건전성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더 뱅커는 우리은행이 국내에서 최초로 중국과 러시아에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AMA(Automatic Management Account) 같은 상품을 개발해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대비하는 등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경영전략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우리은행은 자산관리 부문에서 과거 5년간 고객수 8%, 관리자산 20%의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신용카드에서 시장점유율을 1.4% 끌어올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국내는 물론 국제금융시장에서 위상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시아 선도은행으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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