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내년 상반기 코스피 1120p 간다"

머니투데이 장웅조 기자 | 2008.11.17 09:54

상장사 영업익 성장률 -3.8%… 기피주로 호남석유·롯데쇼핑 등 꼽아

JP모간은 16일 "내년도 내수 전망이 악화되고 있어 소규모 사업체들이 상당한 압박을 받을 것"이라며 내년 영업이익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간은 "어두운 경제성장 전망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부정적 요소가 돼 코스피지수의 유의미한 반등을 제한할 것"이라며 내년 6월까지의 코스피지수 목표치를 1120으로 설정했다.

특히 JP모간은 영업이익 성장률이 가파르게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도 전체 영업이익 성장률은 -3.8%가 될 것이라 예상했으며, 특히 IT(-10.4%), 금융(-11.0%), 소재산업(-18.7%)의 성장률이 급감하리라고 봤다.

실질 GDP성장률은 "거시경제정책이 더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바뀌더라도" 3%가 되리라고 내다봤으며, "수출의 성장률도 가파르게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유가하락으로 경상수지가 흑자가 돌아서고, 원화 약세와 구매력 저하로 외국여행과 해외소비가 줄어들 것이라는 점은 긍정적으로 봤다. 중기적으로 환율하락에 도움이 돼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여지를 늘리기 때문이다. JP모건은 한은이 내년 상반기에 기초금리를 4%에서 3%로 더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추천종목으로는 하이트맥주, 삼성전자, 삼성화재, 신한금융지주, SK에너지를 지목했다. 반면에 기피종목으로는 호남석유, 롯데쇼핑,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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