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태산엘시디, 키코 손실 6천억 '악'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8.11.17 09:42
채권단 공동관리로 회생을 노리고 있는 태산엘시디가 키코(KIKO) 폭탄을 다시 맞았다. 이번엔 규모가 핵폭탄급이다.

태산엘시디는 지난 14일 장 종료후 3분기 통화옵션 손실 609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자기자본의 88배가 넘는 규모다. 2분기 키코 손실 806억의 8배 가까운 손실이기도 하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열린 첫 거래인 17일 장에서 바로 하한가로 떨어졌다. 오전 9시37분 현재까지 거래량은 8만여주에 불과한 가운데 하한가 잔량만 66만주 이상 쌓여있는 상태다.


태산엘시디는 지난 9월 키코 손실기업 중 최초로 회생절차를 신청했으며 10월, 채권단 공동관리체제로 들어갔다. 태산엘시디의 대규모 키코 손실로 주거래은행측인 하나금융지주마저 2861억원의 손실을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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