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 방사선종양학과.핵의학과 오픈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08.11.17 09:33
제일병원은 17일 내년 초 문을 열 여성암센터를 위해 방사선종양학과와 핵의학과를 오픈하고, 최첨단 진단장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내년 초 오픈하는 제일병원 여성암센터 외관.
새롭게 가동되는 장비는 방사선 암치료기인 선형가속기(LINAC)를 비롯, 양전자방출 단층촬영기(PET-CT), 감마카메라(GAMMA CAMERA), 64채널 다중검출 컴퓨터 단층촬영기(MD-CT), 고선량률 근접치료기(HDR), 전산화치료계획시스템(RTPS), CT모의치료기(CT Simulator), 최신 자기공명영상촬영기(MRI) 등으로 150억원 가량이 투자됐다.

특히, 최첨단 유방암 전문 진단기기인 유방감마스캔(DYLON)을 도입하기도 했다.

병원측은 "전문병원이 특정암치료를 위해 방사선종양학과와 핵의학과를 개설하고, 최첨단 장비를 도입하는 경우는 흔치않다"며 "전문병원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초 문을 여는 제일병원 여성암센터는 8개층(지하3층, 지상 5층)으로 구성돼 있다. 유방암, 자궁암, 갑상선암 등 여성의 생애주기별로 발생하는 암에 대한 전문적인 검사와 치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건축비와 의료장비, 인력확보 등에 총 400여억원이 투자됐다.

목정은 제일병원장은 "여성암을 포함, 여성과 관련된 질환에 있어서만큼은 예방부터 진단, 치료, 관리까지 3차 병원의 기능을 모두 커버하는 전문적인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45년간 쌓아온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성암치료의 메카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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