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분기연속 마이너스 성장 '기술적 침체'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08.11.17 09:20

(상보)

일본의 3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0.1%에 그쳐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며 '기술적 침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2분기 연속 성장률이 감소하면 '기술적 경기 침체'(technical recession)로 정의된다.

일본 내각부는 17일 3분기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0.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앞서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일본의 3분기 GDP가 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해 발표치는 예상치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본의 경기 둔화 추세는 수출 수요 감소와 기업 투자 감축 등 요인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이를 증명하듯 대표적 수출업체인 토요타 자동차와 캐논은 미국 소비 감소와 달러대비 엔화 강세 추세로 지난달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향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일본 중앙은행은 지난달 7년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내렸다. 시라카와 마사키 일본은행(BoJ)총재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엔화 강세로 일본 기업들의 사업 조건은 심각하게 악화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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