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수요부진..수익 개선도 느릴것-NH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8.11.17 08:54
NH투자증권은 17일 경기침체와 원/달러환율 상승으로 항공수요가 부진하다며 투자의견 '시장평균'을 유지했다. 3분기 실적 역시 같은 이유로 부진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액은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전년동기대비 16.4% 증가한 2조 7597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제트유가의 폭등으로 연료비가 전년동기대비 82.5% 증가한 1조2637억원이 발생해 25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0.9%로 전년동기대비 12.8%포인트 악화됐다.

지헌석 연구원은 "3분기에는 항공수요 부진과 연료비 급증으로 예상치와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1535억원, 803억원)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4분기부터 제트유 구입단가가 하락할 전망이어서 3분기를 바닥으로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기침체와 높은 원/달러환율로 항공 수요가 부진하여 수익성 개선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2008년 영업이익은 수요부진, 환율상승을 반영하여 -354억원으로 종전대비 1794억원을 하향했다. 그러나 2009년 영업이익은 제트유가 하락을 반영하여 4777억원으로 종전대비 10.8%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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