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대우조선은 그룹 성장동력의 핵심"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8.11.17 09:31
"대우조선해양을 한화와 함께 조선, 해양플랜트, 자원개발, 해양도시개발, 해양환경사업을 아우르는 세계제일의 조선해양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은 17일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 임직원들에게 보낸 인트라넷 메시지에서 "대우조선해양은 단순한 사업 다각화의 욕심에서 인수한 것이 아니며 성장동력의 핵심 축으로 삼기 위한 대안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국내외의 극심한 경기침체는 분명코 우리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며 "하지만 우리는 늘 백척간두의 위기를 미래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새로운 도약으로 이끌었던 저력의 기업" 이라며 임직원의 분발을 주문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경영 전반에 걸친 강도 높은 원가혁신으로 경영효율을 극대화해 극한 상황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며 " 현재 우리가 마주한 금융위기와 환율상승 등 예측 불능의 경기침체는 10년 전 IMF때만큼 심각한 위기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의 발걸음은 지난 날 생존을 위해 걸었던 가시밭길이 아니라 희망에 찬 위대한 기업으로의 여정이 될 것"이라며 "우리 한화가 이 땅에 새 날을 열었던 1952년, 그날의 초심으로 돌아가달라"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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