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과 녹십자를 최선호주로 꼽고, 부광약품을 선호주로 추천했다.
오승규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우선 정부 정책 리스크가 적은 제약사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아울러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성장 모멘텀을 지속시킬 수 있는 제약사, 강건한 체력이 있지만 낙폭이 과대한 제약사 등에 주목하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 수출을 통해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회사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제약산업이 지향해야 할 해외 수출에서 성과가 가시화되는 회사를 지켜보라는 설명이다.
오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개량신약 우대정책 시행이 국내 제약산업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기등재의약품 정비계획, 약가재평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방안 등 정부 정책이 더욱 강화되면서 제약산업 성장의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그러나 이런 영향을 단기적이기 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으며, 상위 제약사의 시장지배력을 강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도 우수한 현금 창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유한양행, 정책 리스크 위험이 적어 투자매력이 커지고 있는 녹십자에 최선호주 관점을 유지했다. 선호주로는 대내외적인 변수에도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는 부광약품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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