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등 대형 제약사 주목-대신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11.17 08:48
대신증권은 17일 제약업종에서 상위제약사 위주의 시장구도 형성이 이뤄질 것이라며 동아제약 등 상위제약사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보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약가인하와 경쟁심화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제약회사 입장에서는 경쟁이 심한 거대 제네릭(복제약) 시장을 피해 해외진출이나 틈새시장 공략, 신약개발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상위제약사 위주의 시장 구도 형성 및 기능별 특화된 업체가 경쟁력 있을 것"이라며 "동아제약 등 대형 제약사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를 위한 ‘약제비 적정화방안’을 시작으로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이 강도높게 추진되면서 시장 내 제약사들간 경쟁은 점차 심화되고 있다.

또 생산시설 선진화, 리베이트 근절대책, 제조-품목허가분리 등 제약산업 규제정책 변화로 인해 제약사 간 구조조정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정 애널리스트는 "GMP 도입에 따른 생산원가 부담으로 인해 일정 규모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한 블록버스터를 보유한 회사만이 적정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포지티브리스트 시스템(PLS) 도입으로 인해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신약만이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지속적인 R&D(연구개발)투자를 부담할 수 있는 제약사만이 장기적 성장동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대형품목을 보유하고 있고 M&A(인수합병)를 위한 풍부한 자금력을 확보한 상위제약사 위주의 시장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문진료영역에 특화된 중소 제약사 및 생산, 연구개발 등 전문기능을 수행하는 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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