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환급금, 어디에 쓰시겠어요?"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8.11.17 08:12

커리어 직장인 2612명 설문… 26.7% "채무변제" 응답

직장인들은 유가환급금의 1순위 사용처로 카드나 대출 등의 채무변제를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최근 직장인 26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92.3%가 이달부터 정부에서 지급되는 유가환급금을 받을 예정이라고 답했다.

1인당 평균 환급금액은 중소·벤처기업이 2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공기업(21만4000원), 외국계기업(20만7000원), 대기업(20만6000원) 등의 순이었다.

사용용도(복수응답)로는 '카드비 납부 및 대출금 상환(26.7%)'이라고 답한 직장인들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저축 및 재테크 투자(20.9%)', '자기계발비(17.0%)', '쇼핑비(14.8%)', '교통 및 식대'(13.2%)' 등이 이었다.


성별과 결혼여부에 따라 사용용도에도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경우 '교통 및 식대비(16.2%)'가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여성은 '쇼핑비(22.0%)'가 많았다. 미혼은 '자기계발비(21.0%)'가 많았던 반면 기혼은 '가족 외식·자녀용돈(20.3%)'이 주류를 이뤘다.

'유가환급비가 가계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 같은지'를 설문한 결과 74%가 넘는 직장인들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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