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JP모간의 보고서 발표이후 하나금융 주가하락이 과도한데다, 가뜩이나 불안정한 금융시장에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될 수 있다고 판단에서 경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최근 외국계 증권사의 일부 보고서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나금융은 JP모간의 `보고서 중단' 발표 이후 미확인 루머에 시달리며 주가가 40% 급락했다. 지난 14일에는 13.65% 급락한 1만4550원으로 마감했다.
앞서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가에 미확인 루머가 많이 유출되면서 일부 종목 주가가 급락하는 등 문제점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이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JP모간의 한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와 전화통화를 통해 "금감원의 하나금융지주 관련 리포트로 구두경고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문제의 보고서가 `하나금융에 대해서만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아닌 요주의 이하 여신비율을 무수익여신(NPN) 비율의 기준으로 삼아 형평성 논란을 부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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