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김무성 지난달 회동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과 친박(친 박근혜) 진영의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이 지난달 초중순 경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이번 회동은 이 전 부의장 측이 먼저 제안했고 이를 김 의원이 받아들여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이 전 부의장은 지난 3월 공천 당시 본인이 김 의원의 낙천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았고 현재도 국정에 관여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언급은 일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양측 인사들은 이번 회동에 대해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분위기다. 친박계 의원은 "이 전 부의장이 그런 방식으로 노력한다는 것은 의미가 있지만 중요한 것은 박 전 대표"라며 "둘이 만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